인천 흉기난동범 막은 식당 사장들에 '돈쭐' 응원 쇄도

돈쭐내러 가자는 SNS 게시글 출처SNS
[사진=X 게시글 캡처]

인천의 한 복합상가에서 흉기 난동범을 제압하는 데 기여한 상인들의 식당을 찾아 매출을 올려주자는 움직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당시 피의자를 막아선 상인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이들의 식당을 찾아 소비를 독려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선행을 베푼 업소의 물건을 적극 구매하는 이른바 '돈쭐'(돈으로 혼쭐을 낸다는 의미의 신조어) 현상이다.

앞서 13일 50대 남성이 인천 구월동의 한 대형 상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 10명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10대 여성은 응급수술 후 심장박동이 돌아왔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다.

상가 내에서 우동집을 운영하는 30대 이현민 씨는 피의자를 향해 식판을 던지며 뒤쫓았고, 쌈밥집을 운영하는 60대 신인수 씨는 의자를 던져 범인을 막아섰다.

범인 검거를 도왔으나 상인들은 사건 후유증을 겪고 있다. 당시 충격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불면증 등을 겪는 데다, 사건 여파로 상가를 찾는 손님도 감소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우동집과 쌈밥집 상호명을 공유하며 방문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박찬대 인천 시장은 SNS를 통해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 두 분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정부 차원의 포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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