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9월부터 10월 16일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소속 함정 12척과 경찰관 약 26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해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해양사고와 해상 치안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함정 승조원의 현장 임무 수행 능력과 팀워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 소속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차례 실시하는 훈련이다.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육상과 달리 사고 현장에 닿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기상과 해상 여건에 따라 변수가 많은 만큼, 함정 승조원 개개인의 숙련도와 팀 단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서는 검문·단속 등 해상 치안 대응을 비롯해 화재 진화, 방수 훈련까지 모두 13개 종목이 진행됐다. 불법 조업이나 의심 선박에 대한 대응 같은 치안 임무와 함정 내 화재, 선체 침수 등 승조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비상 상황 대응을 함께 다뤄 실제 임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했다.
각 훈련에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교관이 참여해 훈련 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훈련 중 드러난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추가 교육과 환류, 토론 등을 거쳐 보완한 뒤 최종 평가를 실시했다. 훈련을 한 번 치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고쳐 나가는 과정을 평가 체계에 담았다는 점에서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훈련 결과를 승조원들이 함께 돌아보고 토론하는 과정은 개인의 경험을 팀 전체의 역량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현장에서 체득한 요령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면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그동안 팀워크 훈련을 통해 승조원들의 기초체력과 협업 능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번 해상종합훈련에서는 이러한 바탕 위에 다양한 해상 상황에 맞춘 실질적인 대응 능력과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함정은 좁은 공간에서 여러 승조원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동시에 움직이는 만큼 한 사람의 실수가 전체 임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다져 둔 체력과 호흡이 비상 상황에서 곧바로 발휘될 수 있도록 훈련 과정에서 역할별 임무와 상호 협력 체계를 반복해서 점검했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직무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안은 어업 활동과 해양레저, 선박 통항이 꾸준히 이어지는 해역으로, 사계절 크고 작은 해양사고와 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가을철 이후에는 기상 악화와 일교차로 인한 해무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해상 현장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 훈련으로 다져진 역량이 실제 구조·치안 현장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지역 어업인과 해양 이용객들의 기대도 크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보완 사항을 향후 훈련과 함정 운영에 반영하는 한편,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해 해양사고와 해상 치안 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