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핵심 시설인 ‘의기양양 커뮤니티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지역 주민의 문화·교육·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은 2023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토지 소유권 확보와 국유지 매입 등 사전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일부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최근 실시설계와 관련한 강원특별자치도 계약심사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건축 설계공모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의기양양 커뮤니티복합센터’는 기존 양양문화원과 일출웨딩홀(구 일출예식장)을 철거한 부지에 문화원 기능과 주민 문화·교육시설을 연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는 양양읍 서문리 182-1번지 외 7필지이며, 대지면적 4,175㎡, 연면적 3,95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55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105억원, 도비 16억원, 군비 134억원으로 구성된다.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새롭게 들어설 커뮤니티복합센터는 누구나 문화·교육 활동과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은 이를 통해 양양읍 중심지의 생활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일정도 구체화됐다. 군은 오는 10월 21일까지 건축 설계공모 참가등록을 접수하고, 11월 27일 공모안을 제출받는다. 이어 12월 15일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3월부터 기존 양양문화원과 일출웨딩홀 철거를 추진하고, 같은 해 12월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2029년 11월에는 문화·교육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양양문화원 건물 철거와 신축 공사 기간 동안 문화원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양양군문화복지회관 내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임시사무실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7년 2월부터 시설 정비를 거쳐 같은 해 8월부터 2029년 11월까지 약 2년 3개월간 임시사무실을 운영한다.
특히 군은 기존 양양문화원과 일출웨딩홀 이용자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이전과 철거 일정 등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의기양양 커뮤니티복합센터는 양양읍의 문화·교육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지역의 새로운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존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2029년 준공과 운영을 목표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계공모는 건축물의 외관과 공간 구성, 운영 방식까지 좌우하는 첫 단추다. 주민들이 오래도록 애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이용자의 목소리와 지역의 정체성이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양읍 중심지의 오랜 문화 거점이었던 문화원 부지에 새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설계공모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 접수와 심사 등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기는 한편, 철거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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