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사진동우회(회장 최성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동해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스물다섯 번째 '동해사진동우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회원들이 다양한 피사체를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꾸며진다. 전통적인 사진부터 현재와 미래의 사진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이 함께 고민하며 준비한 결과물이다.
전시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의 환경을 정감 있게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현대사진의 변화에 발맞춘 사진작품 90여 점이 걸린다. 같은 풍경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사진의 매력을,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 있는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익숙한 동해의 일상과 자연이 렌즈를 거쳐 어떻게 새롭게 표현됐는지 살펴보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동해사진동우회는 지난 2000년 11월 창립했다. 최근 뜻을 같이하는 사진인들이 새로 가입해 현재 25명의 회원이 지역 사진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회원전을 열어 온 것도 눈에 띈다. 사반세기 동안 이어 온 꾸준함이 25회라는 숫자에 담겨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회원전을 연 뒤 모아 둔 작품 40점(600만 원 상당)을 동해시에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은 장애인 복지시설과 시청사에 걸려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취미를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온 동우회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우회는 사진에 대한 열정과 애착으로 지역 사진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며 지역의 사진인들과 소통하는 한편, 동해시의 풍경과 삶을 기록하고 전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도시의 모습과 시민의 삶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은 그 자체로 지역의 소중한 기록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와 AI가 생활 깊숙이 들어와 이를 활용한 소통이 일상이 됐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동우회는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방법을 아울러 사진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많은 시민은 물론 사진에 관심 있는 이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소통하고 공감하고, 나아가 힐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번 전시에 담겼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한 장의 사진 앞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힘은 결국 찍는 사람의 시선과 마음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시대에 사진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동해사진동우회는 "앞으로도 전시회는 지속해서 개최할 것이며,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어 모든 시민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을이 깊어 가는 10월, 동해문화예술회관을 찾아 렌즈에 담긴 동해의 풍경과 삶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입장은 관람객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가족과 이웃, 사진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사진동우회는 이번 25회 회원전을 계기로 지역 사진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회원 간 교류와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며 동해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진 동호회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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