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한섬, 좋아질 이유 많아져…목표가 2만8000원으로 상향"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더한섬하우스 서울점 4층 카페타임에서 직원들이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섬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더한섬하우스 서울점' 4층 카페타임에서 직원들이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섬]

iM증권은 29일 한섬에 대해 가을·겨울(FW) 의류 판매 호조와 신규 해외 브랜드 성장, 재고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321억원, 영업이익은 271.1% 늘어난 9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1개월 시장 컨센서스인 87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FW 의류 판매 호조와 상품 부문 신규 브랜드 성장을 꼽았다. 예년보다 기온이 낮아진 9월 중순을 중심으로 객단가와 이익률이 높은 FW 제품 판매가 늘면서 9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패션 브랜드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한섬은 2022년 이후 총 12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올해 1~8월 관련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iM증권은 3분기 상품 부문 매출액이 1028억원으로 14.1% 증가하고 매출총이익도 19.5% 늘어난 6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수익성 개선 요인도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섬은 2024년 말 이후 재고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정상가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2~2024년 신규 출점 매장의 감가상각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고정비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신규 브랜드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지난 5월 독점 계약을 맺은 SKIMS는 2027년 초 도산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백화점 매장 9개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 브랜드 SATISFY와 추가 해외 브랜드도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주주환원 강화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섬은 지난 18일 2026~2028년 배당 재원을 별도 영업이익의 15%에서 20%로 높이고 주당배당금(DPS) 하한을 75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했다. 같은 기간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장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각각 4.2%, 4.9% 수준”이라며 “과거 배당 기준을 초과해 지급한 이력을 고려하면 향후 DPS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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