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행 좌절…동메달로 마감

  • 24년 만의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 무산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 한국 서승재오른쪽와 김원호가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 한국 서승재(오른쪽)와 김원호가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 조(랭킹 46위)에 게임 스코어 0대 2(11-21 14-21)로 완패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번 대회를 동메달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맞붙은 카르난도·마르틴 조는 파트너 변경에 따른 랭킹 포인트 소멸로 현재 세계랭킹 46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10위권 내에 꾸준히 진입했던 강호다. 서승재·김원호는 이달 초 치러진 차이나 마스터즈 32강에서도 이들에게 0대 2로 패한 바 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빠른 네트 플레이와 거센 압박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1게임에서 8대 12까지 끌려가던 상황 중 내리 5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경기 시작 15분 만에 11대 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이어진 2게임 역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시작과 동시에 6연속 실점을 허용한 서승재·김원호는 5대 11까지 밀렸고 이후에도 상대의 빠른 템포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14대 21로 2게임까지 내주며 패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해 11개 대회 우승을 합작하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2002년 부산 대회 이동수·유용성 조 이후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최솔규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원호는 파트너를 바꾼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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