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에스토니아·독일서 AI·시민교육 구상...내년부터 본격 추진

  • 교육장 11명과 에스토니아 교육부·학교 방문...AI교육 운영방식 집중 탐색

  • 독일 프랑크푸르트·본서 시민교육 논의...보이텔스바흐 3대 원칙 정책 적용 검토

  • 안 교육감 "AI교육, 시민교육과 함께 RAS교육은 경기교육의 시그니처 정책이 될 것"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추석 연휴 기간 교육장 11명과 에스토니아와 독일을 찾아 인공지능(AI)교육과 시민교육 사례를 살피고, 이를 경기교육에 접목해 내년부터 AI·시민교육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안민석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교육장 11명과 유럽 교육탐방에 나서 에스토니아 교육부와 학교를 방문하고 AI교육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본에서는 시민교육의 원칙과 실제 적용 방식을 놓고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국가 차원의 AI교육 체계가 주요 탐방 대상이 됐다. 에스토니아는 국가와 민간, 교육·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AI Leap’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2025~2026학년도에는 고교 10·11학년 학생과 교사를 시작으로 AI 학습도구와 교사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에스토니아 방문에 대해 "경기AI교육의 길을 찾기 위해 AI교육 글로벌 선두주자로 알려진 에스토니아 교육부와 학교를 방문해 배우고 토론했다"며 교육장들과 현지 사례를 경기교육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시민교육의 대표적인 원칙으로 평가받는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독일 연방정치교육원은 이를 학생에게 특정 견해를 강요하지 않는 ‘압도금지’, 정치·학문적으로 논쟁적인 사안을 수업에서도 논쟁적으로 다루는 원칙, 학생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원칙 등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안 교육감은 이를 ‘강요금지 원칙, 논쟁성 원칙, 이해증진 원칙’으로 소개하며 "질문하고 토론하며 경기형 보이텔스바흐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조직개편에서도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해 학생인권과 학생자치 등 시민교육 기능을 강화한 상태다.

AI교육 역시 기존 사업을 토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AI 중점학교 200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융합교육 석사 학위 취득 교원 등을 중심으로 약 100명 규모의 지원단을 구성해 수업모델 개발과 학교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RAS교육은 이미 민선6기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를 교육과정과 학교 일상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올해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됐으며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RAS교육과도 신설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올해 잘 준비해 내년부터 경기AI교육과 시민교육을 추진하려 한다"며 "AI교육, 시민교육과 함께 RAS교육은 경기교육의 시그니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권 회복 역시 경기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유럽 교육탐방에서 확인한 AI교육과 시민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세부 정책모델을 검토하고, 기존 AI 중점학교와 RAS교육, 민주시민교육 조직을 연계해 내년도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사진=안민석 교육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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