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박진영 '이단 논란'…12년 전부터 무슨 일이

  • 2014년 구원파 연관설→2018년 성경모임 논란→첫열매들 직접 해명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영상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영상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사이비 논란에 입을 열었다.

19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는 '박진영 씨 교회 무슨 파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진영은 첫열매들을 두고 "이단이래", "사이비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은 저희 교회 족보를 정확하게 밝혀 드리겠다"며 자신들이 특정 종파와 연결돼 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박진영은 "우리 교회에는 천주교 출신, 장로교 출신, 침례교 출신, 신천지 출신 다 있다"며 신천지 출신 구성원이 있다고 해서 첫열매들을 신천지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교파를 구성원의 과거 이력이 아닌 교리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교파는 교리를 보고 구분하는 것이고, 교리는 영생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는지 보고 구분하면 된다"며 "첫열매들에서는 '영생은 회개한 사람들에 한해서 선물로 받는 신비하고 완전한 믿음을 통해 얻는다'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영상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영상 캡처]

박진영을 둘러싼 종교 논란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진영의 아내가 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진영과 구원파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박진영은 당시 아내가 유병언 일가와 친척이라는 사실 외에는 다른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도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봤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시 제기된 불법 자금 유입설을 부인했다.

종교 논란은 2018년 다시 불거졌다. 당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그해 3월 열린 성경공부 모임에서 강의를 했고 구원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며 구원파와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박진영은 즉각 반박했다. 자신이 돈을 내 장소를 빌리고 직접 가르친 성경공부 모임으로 구원파 집회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당시 약 100명이 자신의 강의를 들었으며 이 가운데 구원파 관계자 몇 명이 참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도 당시 "박진영씨가 우리 교단에 속해 교회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다"며 문제가 된 집회 역시 자신들의 교단이 개최한 행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박진영이 아내의 친척 모임을 계기로 교회를 방문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 참석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종교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친구와 집에서 시작한 성경공부에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모임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자신에게 믿음이 생겼다고 밝히며 "지금도 어떤 소속도 종파도 없다. 어느 조직과도 교회와도 연결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후 박진영의 성경 강의는 '첫열매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첫열매들 유튜브 채널은 2020년 개설됐으며 2022년부터 박진영의 성경 강의 영상 등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강의에서 자신이 신학대에서 신학을 배운 적이 없고 목사도 아니라고 밝히면서 자신이 성경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열매들은 이후 2023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법인 등기상 성경 세미나·수련회·특별강연 등을 통한 전도와 성경교육, 선교를 위한 출간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현재 첫열매들은 서울 등에 예배당을 두고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현장 예배 참여도 안내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첫열매들이 회사가 운영하는 단체가 아니라 박진영 개인의 종교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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