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삼영 교육감과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지난 14일 도교육청에서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교운동부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 종목별 지원체계를 연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1교 1스포츠 활성화를 비롯해 학교운동부 계열화 지원, 지역 연계 스포츠클럽 확대, 학교운동부 지도자 공동지원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며 학생선수의 진로·진학 지원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초·중·고교로 이어지는 학교운동부의 종목별 계열화를 강화해 학생선수가 진학 과정에서 훈련환경 단절을 겪지 않도록 하고,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이어가며 전문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양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교 1학생 1스포츠 활동 지원'에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학교생활 속에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를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체육회 역시 전문체육부를 중심으로 학교체육 활성화와 종목별 계열화, 학교운동부 창단, 전문체육 지도자 배치와 전국체육대회 출전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청과 체육회의 기존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학교체육 진흥 관련 조례도 개정해 학생 체육활동과 학교운동부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범위에 여학생과 장애학생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현황 등을 추가하면서, 다양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학교체육 기반을 제도적으로 확대했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이번 협약이 초·중·고교를 잇는 학교운동부 계열화의 기틀을 다지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교육청은 학교체육을 일부 학생선수 중심의 전문체육에 머물지 않고 모든 학생이 일상에서 참여하는 교육활동으로 넓히는 데 정책의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학생의 체력 증진뿐 아니라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 학교생활 적응까지 체육활동의 교육적 기능을 확대하고, 학교 여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시설과 지도인력 문제는 지역 체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교체육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도체육회와의 협약도 학교 안에 머물던 체육활동의 범위를 지역사회로 넓히고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까지 이어지는 학생 성장경로를 만들기 위한 연장선이다.
강삼영 교육감은 "체육활동은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고 함께 도전하고 협력하는 힘을 배우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학교와 지역의 체육기반을 긴밀하게 연결해 모든 학생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학생선수는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과 도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학교스포츠클럽과 운동부 지원사업을 공동 점검하고, 지역별 체육시설과 지도자 활용방안을 구체화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단절되지 않는 학교체육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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