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청주공항 연계 5대 관광권 선정…백제유산 체류관광 키운다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8곳 중 4곳 보유…관광권 핵심 도시로 부상

  • 청주공항∼부여 교통·안내체계 확충…외국인 관광객 방문·숙박·소비 유도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연계도시사진부여군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연계도시[사진=부여군]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부여의 백제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머물 수 있는 광역 관광길이 열린다.

부여군이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연계도시로 선정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끌어올 기반을 확보했다.
 

부여군은 지방공항을 관문으로 지역 관광도시를 연결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의 연계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공항에서 인근 관광도시로 이어지는 교통과 안내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부터 이동, 체류, 체험까지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려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부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다.

전체 구성 유산 8곳 가운데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등 4곳이 부여에 있다. 공주와 익산에는 각각 2곳이 자리하고 있다.
 

부여군은 이들 백제문화유산과 지역의 체험·숙박 자원을 묶어 외국인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관문 공항인 청주공항에서 부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교통망을 강화하고, 외국인이 쉽게 목적지와 관광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안내체계도 마련한다.
 

군은 이번 선정에 앞서 광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준비해 왔다. 2025년부터 초광역형 관광교통혁신 선도지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여군은 청주공항과 항공사, 인접 관광도시와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백제문화유산 중심의 광역 관광코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숙박과 음식, 쇼핑, 체험 등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해 온 광역 관광교통과 협력 기반을 토대로 부여 관광의 외연을 넓힐 것”이라며 “백제문화유산과 체류형 관광자원을 연계해 부여를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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