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서울시, 21일부터 예방접종 시작

  •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무료 접종

  •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 기존 13세→14세로 확대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사진=서울시]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늘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비상등이 켜지자, 서울시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도 연령별 일정에 따라 순차 접종하며,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6주차(8월30일~9월5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전주 13.3명보다 90.2%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접종은 21일 인플루엔자 백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부터 시작한다.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기간은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접종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로,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특히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2012년1월1일~2026년8월31일 출생자)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75세 이상 10월 12일 △70~74세 10월 15일 △65~69세 10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등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받기 등이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대상 시민들께서는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받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14세까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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