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AI 피난안내' 행안부 장관상...지하철 화재 대피시간 17% 줄였다

  • 제43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본선 진출...15개 시·도 24건 가운데 장관상

  • AI 알고리즘·LoRa·3D 디지털트윈 결합...화재 위치 분석해 최적 피난경로 실시간 안내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지하철 역사 등 복잡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공지능이 위험구역을 실시간 분석해 안전한 탈출 경로를 안내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로 전국 지방정부 정보화 우수사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제43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전국 정보화 담당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시는 ‘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 구축 사례로 본선에 올라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관기관인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24건의 사례가 출품됐고 사전심사를 통과한 8개 지방정부가 본선에서 경합했으며 외부 전문가 평가와 현장 참가자 투표를 합산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기관을 결정했다.

인천시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열과 연기의 위치와 확산 방향을 분석해 위험구역을 피해갈 수 있는 경로를 산출하고, 로라(LoRa) 무선통신과 다양한 형태의 피난안내기를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대피 방향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재난안전상황실과 역무실에서는 3D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화재 발생 위치와 피난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기존 구역 단위 화재감지보다 감지 범위를 세분화해 초동대처 속도와 현장 판단력을 높이는 구조도 이번 평가에서 주요 강점으로 반영됐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시가 재난·안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기울여 온 행정 혁신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통과 복지, 환경 등 시정 전반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명칭에 ‘지방정부 AI’를 병기하고 전국에서 선발한 8개 본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인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난안전 분야에서 검증한 인공지능 활용 경험을 다른 도시문제 해결과 행정서비스 개선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