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70만t을 풀로 생산해 목표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PLS는 현대제철이 미국에 처음 짓는 연산 270만t 규모의 제철소다. 현대제철이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의 지분을 투자한다. 오는 2029년 양산에 들어가면 연간 180만t의 자동차용 강판과 90만t의 일반용 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 CEO는 HPLS 가동 10년 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조심스럽게 공유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10년 후에는 영업이익률이 10~20% 사이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CEO는 HPLS의 최대 강점으로 탄소저감 생산체제를 꼽았다. HPLS는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 방식 대신 천연가스와 전기로, 직접환원철(DRI) 공정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출 수 있다.
그는 "가장 큰 강점은 다른 자동차강판 대비 탄소를 70%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제철소뿐 아니라 자동차 회사들도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핵심 투자자인 포스코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김 CEO는 "사업을 설계할 때 모든 부분을 포스코와 같이 검토하고 협력했다"며 "일부 포스코 인원도 추후 HPLS에서 같이 일하게 될 것이고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사는 생산 제품의 판매 권한을 비롯한 구체적인 역할 분담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끝으로 김 CEO는 "HPLS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을 70% 줄인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제철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에서 써 내려갈 성공담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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