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정몽준 이사장 지분 증여로 '2대 주주'

  • 지분율 6.12%→9.67%…국민연금 제쳐

  • 증여가치 약 5950억원…승계 기반 마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Opening 2026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Opening 2026)'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지분 3.55%를 증여받으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정 이사장이 보유한 보통주 280만주(3.55%)를 정 회장에게 증여했다. 정 이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26.60%에서 23.05%로 낮아졌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정 회장은 이번 증여로 HD현대 지분율이 6.12%에서 9.67%로 높아져 국민연금공단을 제쳤다. 국민연금공단의 HD현대 지분율은 7.12%다.

이날 HD현대 종가 21만25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번 증여 주식의 가치는 약 595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여를 HD현대 지분을 정 회장에게 직접 이전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룹 승계 작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경영을 이끌고 있다. HD현대의 오너 경영은 1988년 이후 37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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