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진접차량기지 운영 이후 예정됐던 진접선 열차 운행 횟수 8회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와 같은 왕복 158회 수준의 운행을 유지하기로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서울교통공사는 진접차량기지가 운영되면 진접선 운행 횟수를 기존 왕복 158회에서 150회로 조정할 계획이었다. 가뜩이나 긴 배차간격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진접선 이용 시민들에게 운행 횟수 감소까지 떠안길 수 없다는 최 시장의 판단이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감축 철회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시는 현재도 진접선의 긴 배차간격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운행 횟수까지 줄어들 경우 출퇴근을 비롯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최 시장은 문제를 실무협의에만 맡겨두지 않고 직접 해결에 나섰다. 김병주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진접선 운행 횟수를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운행 감축을 막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최현덕 시장은 "진접선 운행 횟수 감축은 배차간격이 긴 진접선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더욱 키울 수 있어, 감축 계획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현행 왕복 158회 운행을 유지하게 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시장의 진접선의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까지 진접선 운행을 왕복 170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현재보다 하루 왕복 12회가 늘어나는 것으로, 진접선 이용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배차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진접선은 서울지하철 4호선을 남양주 진접지역까지 연결하면서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상대적으로 긴 배차간격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차량기지 이전을 이유로 운행 횟수가 오히려 줄어들 경우 진접선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남양주시의 판단이었다. 최 시장이 서울교통공사에 현행 운행 횟수 유지를 강하게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서울교통공사의 관련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상반기 왕복 170회 증회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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