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경계감이 다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4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설정한 60일간의 협상 시한은 17일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다. 미국이 이번 주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 발표를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경계감도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3포인트(0.51%) 내린 5만345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70포인트(0.52%) 하락한 7745.0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84.25포인트(0.32%) 떨어진 2만6644.91에 장을 마감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1410원선에서 대기 중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역외 커스터디 매도와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한국 증시 ETF가 동반 상승한 데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간 만큼 오늘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코스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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