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7일 "유럽 해양치유 해법을 대부도에 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이 독일과 프랑스의 선진 해양치유 현장을 직접 찾아 대부도에 적용할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7일간 독일 우제돔과 프랑스 생말로의 해양치유 선진기관을 찾아 현지 운영체계와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해양치유 분야 국제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독일 우제돔에서는 해양치유센터와 치유의 숲, 해양치유 재활병원 등을 방문해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건강관리 및 재활에 접목하는 운영방식을 살폈다.
이용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의료·재활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에도 주목했다.
이 시장은 또 독일 메디컬 웰니스협회와 ‘해양치유 및 의료 기반 건강관리 분야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양치유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정보 공유 및 공동사업 발굴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프랑스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수와 해조류, 해양기후 등을 활용한 해양치유요법과 체류형 건강관리 운영사례를 확인했다.
해수의 수압과 수류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이용자 동선, 시설 운영체계 등을 점검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프로그램 구성과 전문인력 운영방안도 논의했다.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와도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향후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대부도 주민들은 해외 선진사례를 단순히 가져오는 방식보다 지역의 바다와 갯벌, 관광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체감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될 경우 건강관리와 휴양 기능뿐 아니라 관광·숙박·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활성화돼 대부도 방문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해외 사례를 대부도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대부도의 갯벌과 바다 등 해양자원과 관광자원을 결합해 안산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향후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전략계획 시 △대상별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건강관리·재활 연계 △관광·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좋은 시설을 만드는 것만큼 그 안을 채울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이용자가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해양치유 전문기관들과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선진 운영 경험과 국제 협력망을 정책에 적극 활용해 대부도를 수도권 대표 해양치유·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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