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는 16일 진행된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도 정청래 후보에게 승리, 지난 15일 호남권에 이어 연승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로써 김 후보는 권리당원 수가 가장 많은 호남과 서울에서 신승하며 전당대회 승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경기·서울 순회 경선 개표 결과 각각 8만4442표와 6만3803표를 획득, 8만3832표와 6만3206표를 기록한 정 후보에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경기 1만2530표 △서울 9880표를 획득했다.
김 후보는 호남에 이어 권리당원이 다수 포진한 수도권에서도 정 후보를 앞서며 당대표 후보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순회 경선 결과 공개 전 앞서 각 후보들은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서울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날 호남에 이어 가장 많은 당원들이 있는 경기·서울 등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이 진행된 만큼 이들은 당심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진행했다.
정 후보는 당대표를 역임했던 지난 1년 동안 완료한 개혁 과제들을 강조하며 연임 시 강력한 개혁 당대표로서 남은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과 내란재판부 설치 등 당원과 함께 열심히 내란 청산을 위해 일했다"며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도 당원과 함께 이룩한 고귀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전날 호남권에서 압승하며 승기를 잡은 김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언급하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을 탈환하는 것이야말로 이재명 정부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를 위해 공약을 논의하는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고 일자리·복지·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송 후보는 2030 세대의 지지 없이는 오는 2030년에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청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현재 청년·대학생위원회에 연간 15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과감히 예산을 대거 투입해 청춘들이 민주당에 모여 꿈과 미래를 노래하도록 하겠다"며 청년을 위한 주거 정책과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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