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전날(13일) 개최한 제3차 통합위원회에서 통합대학 교명, 법적 대표주소, 통합본부 운영 및 거버넌스 체계 등 3대 주요 쟁점에 대한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양 대학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는 14일 오후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그간의 협의 결과를 담은 중간 발표회를 가졌다.
통합 교명 '충남대', 법적 주소 '대전'…통합본부는 기능별 이원화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정해졌다. 양 대학 총장은 발표문을 통해 "'충남대'라는 명칭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대전과 충남 전체의 인재 양성과 지역 혁신을 연결하겠다는 새로운 책무를 담은 것"이라며 "국립공주대가 쌓아온 오랜 역사와 역량 역시 통합대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계승·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법적·행정상 대표 주소는 '대전'으로 결정됐다. 다만 이는 본부의 단일 소재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각각 기능별로 배치하는 '이원화 체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캠퍼스 총장제'를 도입해 각 캠퍼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규모 확대 아닌 협력을 통한 혁신"…9월 교육부 제출 목표
두 총장은 이번 통합의 본질이 단순히 규모를 합치는 것이 아닌 '협력을 통한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인프라와 공주·천안·예산 등 충남의 교육·산업 기반을 하나로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핵심 쟁점 타결에 따라 통합 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 대학은 이번 합의 사항을 토대로 통합신청서(안)를 마련한 뒤, 8~9월 중 대학별 설명회와 공동 공청회를 열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거쳐 양 대학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 찬성으로 결론이 나면, 학무(교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교육부에 최종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양 대학 총장은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서로의 역사와 강점을 존중하고 이를 하나의 대학 안에서 더욱 크게 발전시켜 대전과 충청남도를 함께 대표하고 중부권 전체의 교육·연구·산학협력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통합을 추진하겠다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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