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스페인 우승' 이끈 로드리, 골든볼 수상…음바페는 2회 연속 골든부트

  • 로드리, 스페인 선수 최초로 골든볼 수상

  • 프랑스 음바페, 2회 연속 골든부트 수상 새 역사

  • '실버볼·실버부트 수상' 메시, 은메달 목에 건 뒤 눈물

무적함대 스페인을 16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중원의 핵심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무적함대' 스페인을 16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중원의 핵심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무적함대' 스페인을 16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주장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이 스페인에 우승을 안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5000만 달러(약 745억원)를 거머쥐었다.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스페인은 이번 승리로 A매치 38경기 연속 무패(29승 9무)를 달성하며 이탈리아(2018~2021년)를 넘어 남자 축구 최다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단 1실점(8강 벨기에전)만 허용하는 견고한 조직력이 돋보였다. 결승전에서도 아르헨티나에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스페인은 우승과 함께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중원의 지휘자 로드리가 차지했다. 스페인 선수의 골든볼 수상은 로드리가 처음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스페인의 우승을 견인했다. 

최고의 수문장에게 수여되는 '골든글러브'는 대회 내내 7차례의 무실점 경기를 펼친 스페인 수문장 우나이 시몬이 품었다. '영플레이어상'은 2007년생 주전 중앙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에게 돌아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선 스페인 선수들은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정상에 선 스페인 선수들은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대회 최다 득점자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는 10골(4도움)을 몰아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수상이자 사상 첫 골든부트 2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자가 나온 것은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서독·10골 3도움) 이후 56년 만이다.

아울러 음바페는 대회 기간 총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단일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도 써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의 쥐스틴 퐁텐(프랑스·13골)과 1970년 뮐러(10골 3도움)가 기록했던 13개였다.

페어플레이상은 네덜란드가 받았다.

이번 대회 8골 4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39세 25일) 출전 신기록을 썼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월드컵 무대와 작별하게 됐다.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수상한 메시는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흘렸다. 이후 스페인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지켜본 뒤 터널을 통해 일찍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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