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대입 지형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교 단계에서 미리 군을 정해야 했던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적성을 충분히 탐색할 시간이 주어지는 등 선택지가 넓어지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입시 제도의 전면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입학 후 원치 않는 군 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중도 이탈 가능성 등은 향후 합리적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6일 국군사관학교 통합 및 육군사관학교 대전 이전 등 선발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이 담긴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발표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통합 사관학교 출범은 수험생 입장에서 진학 단계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기존에는 점수나 제한된 정보에 맞춰 고교 단계에서 육·해·공을 강제적으로 특정해 지원해야 했으나, 개편 이후에는 입학 후 본인의 특기와 적성을 충분히 감안해 군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다.
또한 안정적인 장교 임관과 국방 관련 기업 취업 등 진로의 이점 덕분에,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지원자 수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입시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선발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당분간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가 기존 제도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당장 금년도 입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임 대표는 “현재 사관학교는 경쟁률이나 합격 점수 등이 일절 비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형 방식이 완벽하게 바뀌어지는 상황이다 보니까 입시의 불확실성은 일단 대단히 커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입학 후 전공(군)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고민도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임 대표는 “현재 일반 대학에서 무전공 선발 전형으로 들어간 학생들이 원치 않는 과에 배정됐을 때 중도 이탈 현상이 우려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통합 사관학교도 대학에 들어가서 자기가 원치 않는 군에 배정이 됐을 경우에 중도 이탈이라든지, 아예 특정 목표를 가지고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지원 기피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관학교는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일단 지원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 대학과 사관학교에 동시 합격했을 경우 일반 대학을 최종 선택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육군사관학교의 대전 이전 역시 입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2027학년도 기준 육·해·공 3군 사관학교의 전체 선발 인원 735명 중 육사는 330명(44.9%)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육사가 제일 많이 뽑는데 서울에 있다가 지방으로 내려가야 되니까 지리적인 조건으로 놓고 봤을 때는 부정적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존에 수도권 프리미엄을 누리던 육사의 선호도가 일부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우수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긍정적 취지로 출발하지만, 선발 시스템이 급변하고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사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제도의 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입시를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입시 제도의 전면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입학 후 원치 않는 군 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중도 이탈 가능성 등은 향후 합리적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6일 국군사관학교 통합 및 육군사관학교 대전 이전 등 선발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이 담긴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발표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통합 사관학교 출범은 수험생 입장에서 진학 단계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기존에는 점수나 제한된 정보에 맞춰 고교 단계에서 육·해·공을 강제적으로 특정해 지원해야 했으나, 개편 이후에는 입학 후 본인의 특기와 적성을 충분히 감안해 군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선발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당분간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가 기존 제도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당장 금년도 입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임 대표는 “현재 사관학교는 경쟁률이나 합격 점수 등이 일절 비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형 방식이 완벽하게 바뀌어지는 상황이다 보니까 입시의 불확실성은 일단 대단히 커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입학 후 전공(군)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고민도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임 대표는 “현재 일반 대학에서 무전공 선발 전형으로 들어간 학생들이 원치 않는 과에 배정됐을 때 중도 이탈 현상이 우려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통합 사관학교도 대학에 들어가서 자기가 원치 않는 군에 배정이 됐을 경우에 중도 이탈이라든지, 아예 특정 목표를 가지고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지원 기피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관학교는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일단 지원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 대학과 사관학교에 동시 합격했을 경우 일반 대학을 최종 선택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육군사관학교의 대전 이전 역시 입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2027학년도 기준 육·해·공 3군 사관학교의 전체 선발 인원 735명 중 육사는 330명(44.9%)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육사가 제일 많이 뽑는데 서울에 있다가 지방으로 내려가야 되니까 지리적인 조건으로 놓고 봤을 때는 부정적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존에 수도권 프리미엄을 누리던 육사의 선호도가 일부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우수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긍정적 취지로 출발하지만, 선발 시스템이 급변하고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사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제도의 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입시를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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