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삼성 평택 팹 5·6기 용적률 상향"...반도체 속도전 선언

  •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추진회의 주재...고덕산단 용적률 특례 협의 점검

  • 자신의 SNS 통해 "경기도가 먼저 움직여...반도체 속도전의 선봉에 서겠다"

1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관련 경기도청 실·국장 등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1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관련 경기도청 실·국장 등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팹 5·6기를 생산시설 3개 층을 갖춘 3복층 구조로 건설할 수 있도록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절차를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한 뒤,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생산시설 투자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가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추미애 지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지사로서 선제적 조치를 했다"며 이날 직접 주재한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추진회의에서 삼성전자 평택 팹 5·6기의 3복층 건설을 위한 용적률 상향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신속한 행정으로 한발 먼저 움직였다며 반도체 투자 속도전의 선봉에 서겠다는 방침도 함께 내놨다.

추 지사가 언급한 팹 5·6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1·2공장에 해당하며 반도체 생산시설을 같은 부지 안에서 수직으로 집약해 배치하려면 기존 산업단지계획보다 높은 용적률이 필요하다. 최근 개정된 제도에 따라 해당 시설에는 기존 350%보다 높은 최대 490%의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어, 3복층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제도적 여건이 마련된 상태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서 평택캠퍼스 생산시설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화성 연구라인 확장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일정도 함께 점검했으며 기업이 투자계획을 앞당길 수 있도록 인허가 신청 전 단계부터 관계 부서가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검토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산업입지와 전력·용수, 기업지원 현안을 도지사 직속 회의에서 한꺼번에 조율해 투자 지연 요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추미애 지사는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지사로서 선제적 조치를 했다"며 "경기도가 신속한 조치로 한발 먼저 움직였고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계획이 행정절차 때문에 늦어지지 않도록 반도체 속도전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추 지사의 취임 1호 결재 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를 오는 9월 말 출범시키고 기획·조정과 인프라, 생태계 등 3개 분과를 통해 기업 투자 지원과 전력·용수 공급, 소부장 산업 육성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며 관련 조례가 개정되기 전까지는 전략추진 태스크포스를 우선 가동해 평택 팹 용적률 협의 등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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