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개봉 D-DAY...실 관람객 후기 떴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오늘(15)일 개봉한 가운데 감독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던 한 실관람객 후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프 이창동 감독 GV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후기를 작성한 한 누리꾼은 이창동 감독이 작품을 두고 "순수한 오락영화의 정점"​이라고 평가했다며 "그 표현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액션의 박진감과 속도감, 긴장감과 스릴 면에서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감각을 보여준다"​며 "촬영의 완성도는 말할 것도 없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다만 CG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언급했다.

그는 "몰입을 깨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크리처 영화를 자주 본 관객이라면 일부 장면에서 다소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며 "이야기의 깊이와 결말을 맺는 방식은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다"고 평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이 GV에서 "'곡성'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직접 밝혔다​며 "그 의도는 충분히 구현된 것 같다. '곡성'을 기대하고 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GV 현장 분위기에 대한 후기도 이어졌다.

작성자는 "이창동 감독이 시작부터 '나홍진 감독은 영화는 정말 잘 만드는데 말은 잘 못한다. 그래서 내가 적당히 끊으면서 진행하겠다'고 말해 객석이 웃음바다가 됐다"​며 "생각보다 유머러스한 진행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대사는 잘 들린다. 애초에 대사가 많은 영화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창동 감독도 작품(호프를)을 상당히 좋게 본 것 같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공유했다.

앞서 영화평론가 이동진 역시 자신의 GV 행사 안내를 통해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진은 "'호프'는 액션의 양과 질 모두에서 경이로운 SF이며, 다양한 층위를 독특하게 파고드는 이야기"​라며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한 볼거리 중심의 상업영화가 아니라 서사와 연출, 리듬감까지 모두 인상적인 작품이라며 "아마 나홍진 감독이 이렇게 길고 깊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을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이동진의 표현 하나하나도 화제가 됐다.

특히 '액션의 양과 질 모두 경이롭다'​는 평가는 대규모 액션 시퀀스의 완성도를, '다양한 층위를 독특하게 파고드는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서사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졌다.

또 '거대한 크레센도처럼 질주한다'​는 표현을 두고는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과 몰입감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올해 가장 기다린 한국 영화", "나홍진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본다", "이동진 평만 봐도 기대치가 더 올라간다", "캐스팅만 봐도 미쳤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다. 글로벌 캐스팅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인간 군상을 결합한 작품으로 알려졌으며, 올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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