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로 사회문제 푼다...청년 창업팀 10곳 육성

  • 데이터센터 효율·탄소 감축·돌봄·안전 등 AI 솔루션 발굴

  • 10월까지 멘토링…11월 데모데이서 우수팀 3곳 선정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에너지·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팀 10곳을 뽑아 본격적인 육성 절차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임팩트 솔루션' 사업 최종 선발팀을 대상으로 킥오프 행사와 부트캠프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AI 임팩트 솔루션'은 AI 기술을 토대로 에너지·사회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팀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이 주최·후원하고 재단법인 큐네스티가 운영을 맡았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 뒤 에너지, AI·기술, 사업화·투자, 사회적 가치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을 추렸다.

선발된 팀들은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감축을 비롯해 돌봄, 안전, 환경, 이동권, 교육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AI 솔루션을 내놨다.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비효율을 줄이는 기술과 데이터센터의 발열·소음을 낮추는 방안, 희귀암 조기 진단을 위한 데이터 분석, 실시간 디지털 수어 생성 기술 등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갖춘 아이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열린 부트캠프에서는 앞으로 4개월 동안 추진할 개념검증(PoC) 실행 계획을 세우고 사업화 방향을 구체화했다. 참가팀들은 AI·기술 및 비즈니스 분야 특강을 듣고 팀별 솔루션을 발표하며 사업 설계 방향을 가다듬었다.

AI·기술 분야 특강에는 전해곤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나섰다. 전 교수는 'AI 기술 PoC 사례로 배우는 성공 조건과 실행 방향'을 주제로 검증 가능한 PoC 범위 설정과 핵심 가설 도출, 검증 지표 설계 등 실무 전략을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김문규 씨엔티테크 독립이사가 'AI 시대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이사는 고객과 수혜자, 적용 현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방법과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수립 방향 등을 소개했다.

팀별 솔루션 피칭 세션에서는 각 팀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기술 개발 단계, PoC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참가팀들은 전문가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화 전략을 점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까지 선발팀에 AI·기술, 비즈니스, 사회적 가치 분야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AI·기술 분야 멘토링에는 물리 인지 AI와 멀티모달 AI 등 각 분야 국내 석학과 AI 전문 경력을 갖춘 SK이노베이션 AX단 구성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팀의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참여팀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성과공유회 '데모데이'에서 실증 결과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발표 내용과 사업 성과를 토대로 최종 우수팀 3곳을 가려낸 뒤 사업 고도화와 임팩트 투자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강충식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AI는 이제 에너지 효율성, 탄소 저감, 돌봄, 안전, 교육 및 이동권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라며 "SK이노베이션은 참여팀들의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는 "선정된 10개 팀이 AI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실증 설계부터 사업화, 임팩트 측정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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