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흥시와 관련 운영기관에 따르면 오이도에서는 밀물 때 수평선을 채운 바다와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을 번갈아 만날 수 있으며 빨강등대와 어선이 늘어선 제방길을 따라 걷다가 물때에 맞춰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조개잡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오이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한 뒤 시내버스나 관광버스를 연계하는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갯벌체험은 장화와 호미, 바구니를 갖추고 갯벌에 들어가 동죽조개와 방게·칠게, 소라 등 서해안 저서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어린이에게는 자연학습을, 성인에게는 어촌 생활을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해양수산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 내 1등급을 받은 체험마을로 소개됐으며 2023년부터 3년 연속 도내 어촌체험휴양마을 가운데 방문객 수 1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약 2만9400명이 찾는 등 수도권 갯벌체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기존 빨강등대 인근 제1체험장과 오이도박물관 주변 제2체험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하루 수용 규모도 약 1600명으로 넓혀 단체와 가족 방문객의 이용 여건을 보완했다.
오이도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인 거북섬은 자연 갯벌의 정적인 체험과 달리 인공서핑장과 마리나, 수상레저 시설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여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는 웨이브파크에서 ‘2026 월드서프리그 시흥 코리아 오픈’이 열렸다.
웨이브파크는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수준별 서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 물놀이 공간과 다이빙·체험시설도 갖춰 방문 목적과 숙련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미오코스타 일대에서는 물놀이와 물총놀이, 공연을 결합한 ‘2026 거북섬 서머 나이트 페스타’가 오는 9월 2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이어지며 휴가철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행사 기간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디제이 공연이 집중적으로 열리고 이용료는 시흥시민 3000원과 일반 방문객 5000원으로 책정돼 낮 시간 해양레저와 저녁 행사를 연결한 체류형 일정도 짤 수 있다.
시화호 수역에서는 카트보트와 요트보트, 디스코보트,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흥시 해양레저아카데미는 주말 무료 체험과 딩기요트 초급반을 비롯해 보트 조종면허 면제교육, 면허 취득자를 위한 트레일러 운용·장비관리·주행 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무동력 수상레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존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일회성 체험객부터 자격 취득과 보트 운항을 준비하는 시민까지 단계별로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흥시는 2025년 전국 최초로 앞쪽 천장을 개방한 이층 시티투어버스를 도입한 뒤 오이도와 거북섬을 잇는 순환형 관광노선을 정식 운영으로 전환했으며 거북섬홍보관과 해양생태과학관·배다리선착장·오이도박물관·거북섬마리나를 한 노선으로 연결했다.
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며 종일권 5000원과 1회권 3000원을 선택할 수 있어 여러 관광지에서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는 방식의 여행이 가능하다.
거북섬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동물 전시와 서해안 생태환경 수조, 교육실과 체험공간, 기획전시실을 갖춘 해양 복합문화시설로 운영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성인 입장료는 8000원, 청소년 4000원, 초등학생 2000원이며 시흥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돼 갯벌체험이나 서핑이 어려운 어린 자녀와도 해양생태 중심의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한편 오이도 갯벌체험은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입장 가능한 시간이 매일 달라지므로 출발 전에 어촌체험휴양마을 누리집의 물때별 시간표를 확인해야 하며 종료 시각보다 최소 2시간 일찍 도착해야 충분한 체험이 가능하다.
웨이브파크 프로그램과 해양생태과학관 교육·관람은 일정에 따라 예약 여부와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시티투어 운행정보까지 함께 확인하면 오이도 갯벌에서 거북섬 야경까지 하루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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