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국가로 성장시킨 참전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보훈지청장, 군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6·25참전유공자회 강용희 인천시지부장을 포함한 12개 보훈단체장과 6·25참전용사 등 300여 명도 함께했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영웅이 지켜낸 대한민국, 세계 속에 빛나다’로 정해졌다. 시는 참전유공자들의 위대한 헌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행사장 양쪽에 태극기를 배치하고, 참전유공자들이 손수 적은 글귀를 함께 전시했다.
육군 제17사단의 전쟁 개요 보고는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전쟁의 전개 과정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나선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되짚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시는 기념식을 통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도 호국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유공자 표창은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과 나라사랑 정신 계승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과 함께 현재 지역사회 안에서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과 단체의 노고도 함께 조명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헌정공연은 미래 세대가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가 무대에 올라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기념식은 추모와 계승의 성격을 함께 갖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에서 "참전용사분들이 흘린 피와 땀은 이 나라를 바로 세운 굳건한 주춧돌이 됐다"며 "호국영웅들이 일구어낸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것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역사적 소명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매년 6·25전쟁 기념식을 열어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군 관계자, 시민이 함께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지난해에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영웅의 헌신을 기렸다.
유정복 시장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인천시는 호국영웅의 희생 위에 세워진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와 참전유공자를 위한 예우 사업과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보훈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참전영웅의 헌신이 지역사회 안에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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