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삼성물산,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에 14% 급등…'제2의 SK스퀘어' 기대

사진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가치 재평가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25일 1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 지분 가치 확대가 삼성물산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6만9500원(14.43%) 오른 5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6만3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주가 상승은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보유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5%(2988만81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35만원을 웃돌면서 보유 지분 가치는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할인율 50%를 적용하더라도 지난해 말 대비 약 68조원 증가했다"며 "지분가치 상승과 함께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이나 배당 확대에 나설 경우 삼성물산의 배당 여력도 함께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SK스퀘어와 유사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근 1년간 주가가 920.42%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37조 원까지 불어났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일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를 받는 SK스퀘어와 비교하면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더 높고 시가총액 격차도 과도하다"며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고 건설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자체 사업가치까지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흥국증권도 목표주가 70만원을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