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국방부가 발주한 전남 장성군 육군 장성 교육시설 임대형 민간투자시설(BTL) 사업을 수주하며 비주택 건축 분야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육군 장성 교육시설(2차) BTL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BTL(Build-Transfer-Lease)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뒤 국가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장기간 임대료를 받으며 운영하는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군 교육시설을 개선하고 교육생들의 생활환경과 교육 여건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학성리 일원으로, 동부건설은 연면적 2만4602㎡ 규모의 교육생 숙소 3개 동(지하 1층~지상 4층)과 병영식당(지상 1층)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약 867억원이며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1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가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 교육시설은 생활 편의성, 단체생활 동선, 시설 운영 효율성은 물론 보안성과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특수 건축물이다.
회사 측은 교육생 숙소와 병영식당의 효율적인 운영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생활 동선을 제안하고, 다수의 공공·군 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군 시설을 비롯해 교육·연구·의료시설 등 비주택 건축 분야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 분야에서만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방위사업청 청사 신축공사와 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BTL 사업 등 군 시설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동국대학교, 전북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등 교육·연구시설, 국립암센터와 국립소방병원, 군산 전북대학병원 등 의료시설 사업이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군 교육시설이라는 특수 분야에서 동부건설의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육생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육 여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18일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동막리에서 자작동까지 총연장 6.3㎞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국도를 신설하는 '제천~영월 고속국도 건설공사 2공구'를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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