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포스트 중동 TF' 가동…재건·방산 수출 공략

  • 13개 중동 무역관 긴급 점검회의

  • 수출복원·물류대응 등 5개 분과 운영

코트라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가 미·이란 종전 이후 중동 수출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후 재건 수요와 방산, 소비재, 의료 등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강경성 사장 주재로 13개 중동지역 무역관장이 참여한 '포스트 중동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물류 정상화, 중동 수출 복원, 재건·방산·의료·소비재 시장 진출 방안이 논의됐다.

코트라는 우선 중동 각국의 자주국방 강화 흐름에 맞춰 방산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UAE, 쿠웨이트, 오만 등의 국영 방산기업과 정부기관을 초청한 상담회를 추진하고 방산 유지·보수·정비(MRO) 현지화 협력과 투자유치 지원도 병행한다.

K-소비재 분야에서는 K-뷰티 팝업스토어와 유통망 입점 지원, 수출상담회를 확대한다. 지난 5월 발효된 한-UAE CEPA도 중동 수출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취재: 업계에서는 종전 이후 중동 각국이 안보 불확실성에 대비해 방산 조달을 늘리는 동시에 의료, 식품, 화장품 등 민생 소비재 수입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 기업의 진출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정유·LNG, 수처리, 디지털 인프라 복구와 에너지 안보 프로젝트 발주에 대응한다. 코트라는 하반기 인프라 전시회 연계 상담회와 사절단 파견, 주요국 프로젝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핀포인트 상담회를 추진한다.

이란과 레반트 시장 대응도 준비한다. 코트라는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비해 '이란 경제개방 대응 세미나'를 열고 현지 기관·기업 네트워크 복원을 지원한다. 레바논과 시리아 등에서는 의료·바이오, 식품 등 필수재 중심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요르단 등 제3국을 활용한 중개 수출도 지원한다.

코트라는 본사와 중동 조직망이 참여하는 '포스트 중동 TF'도 가동했다. TF는 동향분석, 수출복원, 재건프로젝트, 유망 품목 수출, 물류대응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그동안은 공급망 안정화와 피해기업 지원, 대체시장 발굴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종전 후 중동의 새로운 질서와 비즈니스 기회 선점에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기업들이 중동 수출복원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