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 말부터 '국제협약 대응형 불소계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냉매로 널리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는 과거 오존층 파괴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s)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아 국제사회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냉난방 설비와 산업용 냉동·냉장 설비 수요가 늘면서 냉매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냉매 회수 기술 고도화, 폐냉매 처리 기술 개발, 친환경 냉매 전환 기술 확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에어컨과 냉동기 등에서 냉매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 개발에 나선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냉매 회수량을 관리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능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폐냉매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정부는 사용량이 많지만 분리가 어려운 혼합냉매를 고순도로 정제하는 재생 기술과 저비용·고효율 파괴 기술, 재생냉매 품질 평가 기술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 규제 강화에 대응해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전환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프로판 냉매를 공동주택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충전·고효율 히트펌프와 냉매 누출 감지·제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냉매 회수·처리 분야가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후부는 이번 사업이 폐냉매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냉매 보급을 촉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국제사회의 냉매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재생냉매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냉매 공급망을 탄탄히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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