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 인수위 없이 군정 점검…민선 9기 홍성 청사진 제시

  • "첫째는 군민, 둘째는 군정발전"…실용주의 행정으로 정책 전면 재설계

  •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복지 혁신·농업 경쟁력 강화 등 군정 방향 구체화

행정통 박정주 홍성군수 민선 9기 정책 구상 사진홍성군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한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사진=홍성군]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이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하고 민선 9기 군정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실무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한 가운데, 군민 체감도와 행정 효율성을 중심에 둔 실용주의 군정 철학이 곳곳에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한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특히 기존의 일방적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직접 따져 묻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행정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첫째는 군민에게 필요한가, 둘째는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정책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각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 체감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행정·복지·경제·농축산 등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조율하며 실용주의 중심의 정책 재설계를 주문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기업유치 강화


박 당선인은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 소득 증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홍성사랑상품권 연간 발행 규모 확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고려해 지류형 상품권 발행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홍주성 복원사업 연계 방안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했다. 단순 시설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별 특화 콘텐츠 개발과 주차장·편의시설 확충,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연계를 통해 청년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상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유치 전략도 대폭 강화한다.
 

박 당선인은 현재 홍성 이전을 검토 중인 중견기업 유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군 지휘부가 직접 나서는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주문했다.
 

아울러 오는 7월 투자유치센터와 투자유치 전문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투자유치 성과에 대한 포상 체계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행정 혁신·재정 투명성 강화


행정 분야에서는 군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불필요한 내부 행정을 최소화해 공직자들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그 역량을 군민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단계별 피드백 체계를 강화해 민원인이 처리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무는 융합행정도 주문했다. 청사 이전에 따른 클라우드 구축과 전산장비 교체 비용을 시나리오별로 검토하도록 했으며, 미활용 공유재산 현황과 활용 계획을 별도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재정 효율성 확보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수요자 중심 복지·교통 체계 구축


복지와 교통 분야에서는 공급자 중심 행정에서 벗어난 수요자 맞춤형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여러 부서에 분산된 유사 복지·교통사업의 중복 여부를 전면 점검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과 학부모, 어르신 등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교통체계를 재설계하도록 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 획일적인 기준 적용보다는 장애 정도와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치매 노인 정책 역시 개인별 거주 환경과 가족관계를 반영한 사례관리 중심으로 개선하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복지회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대한노인회 시설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주차 공간 확보 등 이용 편의성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축산환경 개선


농·축·수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과 통합RPC 설립 등 주요 농업정책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했으며,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 마련도 강력히 주문했다.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홍성군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었다”며 “공직자 중심이 아닌 군민의 눈높이에서 예산이 집행되고 정책이 체감될 수 있도록 실용주의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수요자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지를 끝까지 점검하겠다”며 “군민이 ‘오케이’할 때까지 소통하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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