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관 위원회 여성 참여율이 전국 광역 지방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 '2025년 지방정부 소관 위원회 성별참여 현황 이행점검' 결과 서울시 소관 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46.9%를 기록해 전국 17개 광역 지방 정부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여성 참여율 증가 폭도 2.3%포인트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실시됐으며 서울시 소관 위원회 197개와 25개 자치구 위원회 2373개 등 총 2570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양성평등기본법'은 위촉직 위원의 특정 성별 비율이 전체 중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평등부는 매년 지방 정부의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을 점검해 공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성별 균형 원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에 해당 내용을 반영하고 위원회 구성과 위원 재위촉 과정에서 양성평등담당관 협조 결재를 받도록 하는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별 균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위원회는 담당 부서가 개선 노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위원회뿐 아니라 공공조직 내 여성 대표성 확대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21년 30.6%에서 2022년 32.9%, 2023년 36.3%, 2024년 40.7%로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5.8%를 기록했다.
이는 성평등부가 제시한 2027년 목표치인 32.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위원회 운영과 인사 시스템 전반에서 성별 균형 원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공공부문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위원회 성별균형은 특정 성별의 참여 비율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공공 의사결정 구조에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반영하기 위한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공공부문 전반에 걸쳐 성별 대표성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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