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원전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이, 소형모듈원전(SMR) 후보지로 부산 기장군이 각각 선정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한 입지 절차가 일단락됐다.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대형 원전 2기 2.8GW(기가와트)와 SMR 실증로 1기 0.7GW 등 총 3.5GW 규모의 원전 건설이 추진된다.
대형 원전 2기는 각각 2037년과 2038년, SMR 실증로 1기는 2035~2036년 도입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3.5GW 규모 신규 원전은 현재 국내 원전 설비용량 26.05GW의 약 13.4%에 해당한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이 계속운전될 경우 2038년 국내 대형 원전은 32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신규 원전 부지가 선정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이란 MOU 최종 합의 아냐…마음에 안 들면 폭격 재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양해각서(MOU)가 최종 합의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란이 합의 취지에 맞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군사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란 MOU에 대해 “그것은 양해각서”라며 “최종 합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그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폭탄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그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곧바로 다시 폭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MOU에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완화는 포함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언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美, 이란 재건기금 3000억달러 중 이미 절반 약정…"韓기업 등 약속“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용 민간기금 조성 방안이 포함됐으며 한국 기업도 참여한 가운데 전체 기금의 절반 이상이 이미 출자 약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합의안에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용 민간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금액은 이미 출자 약정이 이뤄진 상태라고 합의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도 전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대이란 제재 완화와 함께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FT는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유럽·미국 기업들이 해당 기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 협상 내용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유럽의 많은 기업과 아시아, 한국, 일본 등의 기업, 미국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재가 해제된다면 이 펀드는 상당한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 15억 초과…'대출 마지노선' 흔들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가 15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대출 규제 이후 수요가 15억원 이하 주택에 몰렸지만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노원·동대문·성북 등 비강남권 신축 단지에서도 16억~18억원대 거래가 잇따르며 ‘15억원 마지노선’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본지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대출 규제 시행 직전인 10월 3일 서울 아파트 중 15억원 초과 비중은 32.83%였다. 이달 12일 기준으로는 39.70%까지 높아져 6.87%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15억원 이하 비중은 같은 기간 67.17%에서 60.30%로 줄었다.
가구 수 기준으로도 가격대 이동이 뚜렷했다. 10억원 이하 아파트는 69만1495가구에서 56만5291가구로 12만6204가구 감소했다. 반대로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50만7546가구에서 58만3093가구로 7만5547가구 늘었다.
"대기업 성과급이 물가 자극"…한은, 임금發 인플레 경고
한국은행이 최근 임금 상승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급된 대규모 성과급이 소비 증가 및 여타 업종의 임금 상승을 자극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은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임금 상승과 소비 확대에 따른 수요 측 압력을 지목했다. 임금이 오르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커지는 동시에 기업의 인건비 부담도 늘어나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은은 최근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급된 대규모 성과급이 전반적인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정 업종의 높은 성과급이 소비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임금 인상 기대를 자극할 경우 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李대통령 "글로벌 불균형 성장 도전 직면…포용적 성장 복원해야"(종합)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인 '모두를 위한 균형적, 포용적,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복원' 세션에 참석해 참여 정상들과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와 세계적인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션에는 G7 회원국 정상과 한국을 포함한 5개 초청국 정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글로벌 불균형 성장이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포용적 성장을 복원하기 위한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글로벌 불균형 완화를 위해 각국은 신뢰와 협력의 정신에 기초하여 실용적 토론과 국제 공조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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