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주민참여예산위 현장 실사…안전사고 예방·민생 예산 검증 총력

주민참여예산 현장에서 답을 찾다 사진북구청
주민참여예산 현장에서 답을 찾다. [사진=북구청]

대구 북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주민들이 제안한 지역 민생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예산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위원회는 일상생활 속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의된 주요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주민 수요를 면밀히 확인했다.

최근 고물가 흐름 속에서 지자체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재정 투명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대구 북구청(구청장 배광식)은 지난 16일 구자술 북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예산부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제안사업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실사는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에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지 현실성과 시급성을 따져보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단은 1차 분과위원회 투표를 통해 선정된 관음공원 모래 보충 사업과 대구과학대학교 정문 과속방지턱 설치 등 총 5건의 주민 제안 주로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서류상으로 파악하기 힘든 실제 주민들의 이용 불편 정도와 하자가 있는 시설물의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는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장기간 사용으로 모래가 유실되고 바닥이 불균형해져 어린이와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지적됐던 관음공원 현장에서는 사업의 시급성이 인정되어 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학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제안된 대구과학대 정문 과속방지턱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보행 권리는 확보하되 주변 차량 통행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규격과 규모를 철저히 조율해 설치해야 한다는 현장 보완 의견이 제시됐다.

구자술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서 예산이 단 1원도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지니고 심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행정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단순한 공모 형식에 그치지 않으려면 현장 실사를 통한 예산 적정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주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보완 의견을 내는 과정은 예산의 집행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막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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