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즐기며 만나보세요"...DDP 둘레길서 '디자인서울 산책' 전시 개최

  • DDP 둘레길 150m 경사 따라 '느린 산책'...일상 속 도시·공공디자인 소개

펀디자인 휴게공간인 하늘하늘 사진서울시
펀디자인 휴게공간인 '하늘하늘'. [사진=서울시]
서울의 일상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공공디자인을 산책하듯 알기 쉽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둘레길 A구간에서 '디자인서울 산책'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DDP 둘레길 약 150m 경사 구간을 걸으며 일상 속 디자인을 살펴보는 ‘산책형 전시’로 마련됐다.

특히 현재 DDP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인 ‘키크니 특별전'과 전시장 입구를 공유하고 있다. 키크니 전시는 SNS를 중심으로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넓은 공감을 이끌어온 키크니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인기 많은 키크니 전시를 기다리거나 이동하는 방문객들도 자연스럽게 서울 디자인의 변화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시 공간은 화이트·그레이·블랙의 무채색을 기조로 연출해 디자인의 의미와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물 사이의 간격을 넓혀 관람객이 여유롭게 산책하며 디자인이 시민의 삶에 스며든 과정을 사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전시물에는 QR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사업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서울시 디자인이 지향하는 5대 원칙인 △공감 △포용 △공헌 △회복 △지속가능을 담은 다양한 디자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전시의 시작은 서울의 정체성을 정립한 시각체계들이 연다. 정책 브랜드부터 도시 이동 경험을 개선한 교통디자인, 도시의 인상을 결정짓는 서체까지, 시민의 삶 깊숙이 스며든 서울의 시각 자산을 한데 모았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디자인과 정책이 결합해 시민 일상에 가져온 변화를 조명한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디자인적 시도들을 담아냈다.

도시 곳곳에 예술과 감동을 더해온 경관·미술 분야의 사례와 함께, 디자인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산업의 경쟁력이 되는 과정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효율과 기능 중심이었던 공공시설물에 위트와 감성을 불어넣어 도시의 표정을 바꿔온 '펀디자인'의 다채로운 시도들도 눈길을 끈다.

전시의 마지막 구간은 서울만의 독창적인 시각 자산과 함께 서울 디자인의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마무리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시민의 삶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일상을 바꾸는 디자인, 시민의 삶이 즐거워집니다’라는 이번 전시회 슬로건처럼,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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