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에서 또다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통신과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이후 몇 분간 반다르아바스 방공망도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르스통신은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시리크와 자스크 주변 지역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메흐르통신은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폭발 장소와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관계 당국이 폭발음의 진원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남부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은 지난 이틀 만이다. 당시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남부에서 미군 병력을 위협하는 이란군 시설과 선박을 대상으로 자위적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으나, 실제 보복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폭발음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막판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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