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분쟁 끝낼 해법 마련 준비"…카타르 중재 부각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중동 분쟁과 역내 긴장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이란 대통령실과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에서 “전쟁과 지역 긴장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카타르의 중재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란이 외교 원칙과 국제 합의 정신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대화 노선에 대한 진정성과 약속 이행 의지를 입증했다”며 “협상 상대도 말과 행동으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안정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합의에 필요한 문서와 문안을 조율하는 전문가급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도 중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대통령실에 따르면 타밈 국왕은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충돌 종식을 위한 중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충돌 종료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이 협상 상대의 의무 이행을 요구하면서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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