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성과급에 사내 대출… 경기 남부 '셔세권' 들썩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반도체 기업 직원들의 역대급 성과급 지급 소식에, 통근버스가 지나는 이른바 '셔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로 성남 분당이 올해 5.7%, 용인 수지가 7.9% 이상 오르는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의 누적 상승률은 이미 4%를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무주택 직원에게 연 1.5%의 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사내 대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주택자금 조달 여력이 커진 직장인들의 뭉칫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시장에서는 이러한 '반도체 효과'가 경기 남부에만 머물지 않고 서울 일부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직주근접성이 좋고 대기업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동구나 마포, 성동구 등 한강 벨트의 중소형 아파트가 다음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자금력을 갖춘 젊은 고소득 부부들이 서울 진입을 노리면서 이들 지역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경기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업의 풍부한 유동성뿐 아니라, 서울의 전세 사란과 매물 부족으로 인해 인접한 경기 지역으로 떠밀려 오는 이른바 '탈서울' 수요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석 달간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수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맞닿은 안양 동안구와 광명, 하남 등지에서도 가파른 오름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 전반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출 연체 채무조정 4배 껑충… 건전성 우려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입니다. 올해 들어 연체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은행권의 자체 채무조정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4월까지 자체 채무조정 실행 건수는 4,6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조정된 원금 규모만 359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 2024년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연체자가 직접 은행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된 데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활성화 방안이 맞물린 결과입니다.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연체 채권에 우리 사회가 너무 가혹하다"며 선제적인 조정을 압박하자 은행들의 발걸음은 더 빨라졌습니다. 우리은행은 6년이 넘은 1,000만 원 이하 특수채권의 미수 이자를 일괄 면제했고, 신한은행도 승인 기준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채무조정 전담 센터를 지방 대도시까지 확대했습니다. 당국이 이 실적을 포용금융 평가에 반영해 출연금 규모를 결정 짓기로 하면서, 은행들이 사실상 경쟁적으로 빚 감면에 나선 양상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무리한 채무조정 확대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은행의 건전성을 뒤흔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은행권 내부에서도 당국의 기조에 맞춰 채무조정을 무작정 늘리다 보면 결국 일반 고객들의 대출 문턱만 높아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임박…우주항공 ETF 뭉칫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우주항공 섹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산업에 집중됐던 시장의 유동성이 우주항공 테마로 전환되는 본격적인 징후가 국내외 증시에서 공통으로 포착되고 있습니다.미국 증시에서는 비상장인 스페이스X 지분을 간접 보유한 '테마 스페이스 이노베이터 ETF'에 하루 만에 약 419억 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위가 급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서라도 스페이스X의 성장 가치를 선점하려는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역시 강력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606억 원이 유입되며, 상장 24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는 국내 패시브 ETF 최단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우주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펀더멘털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르면 오는 6월로 예정된 스페이스X 상장 시, 전체 기업 가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규모인 약 2,63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페이스X는 조달 자금을 AI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SPV를 통한 간접 투자는 투자자의 실제 손익 규모 파악이 어려운 구조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맹목적인 추종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심층분석] '2600조' 스페이스X 상장 임박…우주항공 투자 열풍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이 다가오면서 국내 투자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우주 기업을 넘어 AI, 통신, 국방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ETF를 잇달아 출시하며 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2600조 원 몸값의 공룡…자금 몰리는 우주항공 ETF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약 1조 7,500억 달러(한화 약 2,600조 원 이상)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의 기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합친 수준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 역시 10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스페이스X 비상장 지분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테마 스페이스 이노베이터 ETF’ 등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비상장 기업이라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보니, 이러한 간접 투자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입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 등이 잇달아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운용사가 특정 테마의 ETF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특히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출시 한 달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뉴스페이스'가 바꾼 패러다임
과거 우주 산업은 국가 기관(NASA 등)이 주도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올드 스페이스’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로켓 재사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습니다. 비행기처럼 로켓을 반복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민간 기업들의 진입 장벽이 허물어진 것입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글로벌 궤도 발사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역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나 군사용 위성 사업 등에서 민간 기업 수주를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이 민간 우주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셈입니다.
아울러 AI 시대 도래에 따른 초고속 위성 통신, 글로벌 인터넷망, 우주 데이터센터 등의 인프라 수요 폭발도 우주항공 산업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관련주 동반 급등…'지분·공급망·산업 전반' 온기
스페이스X 發 훈풍은 국내 증시도 뒤흔들고 있습니다. 관련 수혜주는 크게 세 부류로 압축됩니다.
지분 투자 금융사: 과거 스페이스X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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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참여 기업: 스페이스X에 특수 합금을 공급하는 '스피어'와 원자재 공급사로 알려진 '에이치브이엠' 등이 직접적인 수혜주로 묶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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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산업 전반: '한국항공우주(KAI)'의 전환사채에 기관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리는 등 국내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AI 반도체에 집중되었던 자금의 일부가 우주항공 ETF로 이동하는 조짐까지 포착되면서, 시장이 'AI 다음의 성장 동력'으로 우주를 낙점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주’라는 단어만 붙으면 묻지마식 급등을 하는 테마주 장세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증시 격언처럼, 막상 스페이스X가 상장하는 시점이 오면 '재료 소멸'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단기 고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분산 투자 상품인 ETF 역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간접 투자 목적의 특수목적법인(SPV)을 편입한 상품의 경우 손익 구조가 복잡하며, 로켓 발사 실패나 정부 정책 변화,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주 산업은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리스크도 큰 시장이기에, 단기 테마성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회삿돈으로 슈퍼카' 법인차 편법 구매 저격
서울 강남의 한 수입차 매장 앞입니다. 최근 도로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단 최고급 스포츠카나 외제 SUV를 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사주일가가 회사 명의로 초고가 차량을 구입해 골프장이나 유흥업소를 드나드는 사적 유용을 막기 위해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도입됐지만 편법은 여전합니다. 실제로 1억 원 이상 법인 명의 신규 등록 차량은 지난 2023년 5만 1,000여 대에서 제도 도입 직후 3만 3,000여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3만 9,000여 대로 반등했습니다.임광현 국세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슈퍼카는 개인 돈으로 굴려야지 회삿돈으로 사서 비용 처리하는 것은 명백한 탈세"라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연두색 번호판이 오히려 기업을 소유한 자산가의 상징처럼 변질되면서 편법 구매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국세청 분석 결과 법인 자금으로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한정판 슈퍼카를 사거나, 한 회사가 수십 대를 사들여 가족들이 나눠 타는 악질적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러한 사주일가의 법인 차량 사적 유용을 기업 전반의 탈세 위험을 보여주는 중대한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가 법인차량의 취득과 운행 기록, 비용처리 명세서 등을 정밀 분석하며 전수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사적 유용 혐의가 드러나는 사주 일가에 대해 예외 없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관련 비용을 전액 추징하고 조세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휴머노이드 투입…로봇 공장 속도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두고 전담 조직 신설과 인력 배치를 본격화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소프트웨어 기반 공장 제어 시스템인 SDF 전략을 총괄할 'SDF 추진 담당' 보직을 새로 만들고 알페시 파텔 상무를 선임했습니다. 파텔 상무는 SDF 운영체계와 디지털트윈 등을 총괄하며 아틀라스의 글로벌 생산 공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주요 공장에 2만 5천 대 이상의 아틀라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입니다. 도입이 완료되면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에서 부품 분류 작업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는 정밀 부품 조립 프로세스까지 전담하게 됩니다.
여기에 로봇 양산에 따른 부품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보틱스부품구매실'도 전격 신설했습니다. 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상용화 단계에 맞춰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공급망 지원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해외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GPO 산하에 '글로벌통상전략실'을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장재량 상무를 영입했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유럽연합의 제조업 보호 정책 등 날로 거세지는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부품 공급망과 해외 실적을 동시에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금감원 이직 제한 논란…입사 5년 차부터 발 묶여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감독원 내부에서 과도한 재취업 제한 규정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퇴직한 금감원 선임조사역 등 실무진들의 민간 기업 이직이 업무 연관성을 이유로 잇달아 불허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달에만 취업 심사를 신청한 금감원 직원 전원이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금감원은 일반 금융 공공기관이나 국책은행과 달리 팀장 아래 직급인 4급 선임조사역부터 재취업 제한 규정을 적용받습니다. 통상 입사 5년 차면 4급으로 승진하는데, 실무 책임자가 되기 10여 년 전인 대리급 시기부터 이직의 자유가 원천 봉쇄되는 셈입니다. 실제로 현재 임원을 제외한 금감원 전체 인력 가운데 약 77%인 1,500여 명이 잠재적인 재취업 심사 대상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규정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감독기관의 전관예우와 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4급 이상으로 대폭 강화됐습니다. 이후 노조를 중심으로 두 차례 헌법소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헌법재판소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재취업 제한 대상 기관이 2만 6,000여 곳으로 급증하면서 실무진이 느낄 이직 장벽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심각한 인사 적체 속에 이직의 길까지 막히면서 젊은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간부 직위는 한정돼 있어 승진은 늦어지는데 외부는 막혀 있어 일할 의욕이 꺾인다는 하소연입니다.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엄격한 잣대는 불가피하지만, 실무진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논란과 인사 운영의 고심은 당분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진 “모든 책임 내 잘못”…스타벅스 논란 재사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전격적인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의 유가족, 그리고 광주 시민과 국민을 향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마음에 상처를 드린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경영진과 자신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국 매장에서 일하는 현장 직원들은 성실한 직장인일 뿐이라며 이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에서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표현들이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논란 직후 관련 임원진을 즉각 해임하고 사과했으나 불매 운동이 전방위로 확산하자 그룹 총수가 직접 다시 한번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슬기로운 투자생활] 코스피 8000 시대, 삼전닉스 아직도 가성비 있다
▲ 코스피 8,000 안팎 폭등, 삼전닉스 여전히 가성비사상 유례없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에 우리 코스피 시장이 최근 8,000선까지 넘나들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새로 쓰고 있는 엔비디아의 질주 덕분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이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삼전닉스'를 팔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장의 데이터는 여전히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가성비'가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하이닉스 마진율 79.3%… 글로벌 톱10 중 가장 저렴
전 세계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제대로 실속을 챙긴 곳은 단연 SK하이닉스입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 해보다 무려 198% 폭증하며 5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제품 자체의 수익성을 뜻하는 마진율은 79.3%로, 그 대단한 엔비디아마저 제치고 전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HBM3E 덕분입니다. 주가 역시 올해 말 예상 실적 기준, 글로벌 톱10 반도체 기업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어서 가격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 삼전 '60-60 클럽' 가입… 현금 기준 엔비디아 저렴
삼성전자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막대한 설비투자와 노조 리스크 속에서도 1분기 마진율 61.2%를 기록했는데요. 여기에 분기 매출성장률 69%를 동시에 달성하며, 전 세계에서 단 세 곳뿐인 '60-60 클럽'에 엔비디아, SK하이닉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실제 통장에 찍히는 현금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주가 지표에서는 엔비디아가 우리 기업들보다 오히려 더 저렴하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 특유의 투명한 가이드라인 제시 덕분에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도 더 높다는 평가입니다.
▲ 탄탄해진 반도체 수익성… 데이터가 증명하는 가치
장기적인 주가 수준을 결정하는 건 결국 마진율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커질수록 우리 기업들의 기초체력과 수익성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불안감보다는 데이터가 증명하는 가성비에 주목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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