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김기하 동해시장 후보, 첫 투표 청년층 겨냥 맞춤형 공약 발표 … "청년이 떠나는 도시 아닌 돌아오는 도시로"

  • 교통·취업·문화·교육까지 생활밀착형 지원 확대… "청년이 정책 만드는 동해 만들겠다"

국민의힘 김기하 동해시장 후보 사진이동원 기자
국민의힘 김기하 동해시장 후보. [사진=이동원 기자]

국민의힘 김기하 동해시장 후보가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18~19세 청년 유권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청년공약을 발표하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청년 지원을 넘어 교통·취업·문화·교육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청년이 돌아오는 동해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에서 “처음 투표하는 청년들의 선택은 동해의 미래를 결정하는 소중한 한 표”라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바꾸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기존의 대규모 개발사업 중심 공약과 차별화해 청년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취업 준비와 교통비, 문화 활동 지원 등에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우선 김 후보는 ‘청년 첫출발 지원사업’을 통해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비롯해 자격증 응시료, 취업 준비 비용, 면접 교통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층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청년 교통 복지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김 후보는 시내버스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KTX를 이용하는 청년들을 위한 교통 지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청년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여 취업과 교육 기회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학습·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놓았다. 김 후보는 공공 스터디카페를 확대 조성하고 청년 문화공간을 마련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공연·버스킹·e스포츠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청년 문화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복지 차원을 넘어 청년들의 창의성과 문화 활동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년 일자리 정책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지역기업과 연계한 청년 인턴제를 운영해 지역 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청년참여예산제’ 도입 구상이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행정의 수혜 대상이 아닌 정책 결정의 주체로 청년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청년 정책은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삶의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해 동해시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이 개발 논리보다 청년 세대의 현실적 고민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지방 소멸과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이 지방선거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 측은 앞으로 학교 앞 유세와 SNS 카드뉴스 등을 통해 청년층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온라인 중심의 소통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기하 후보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동해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며 “청년의 가능성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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