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폭락에 정부 '해외 수출' 타진…2000t 동남아 공략

  • 국산 상품 출하 예정…햇양파 수출 마중물 기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양파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정부가 공급량 조절을 위해 수출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산 햇양파 2000t이 동남아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양파 평균 소비자 가격은 kg당 1893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6% 하락했다. 

양파가격 하락은 중만생종 양파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달 중만생종 양파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7186~7456kg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 생산량보다 4.9~8.8% 큰 수준이다. 

그동안에도 국내산 양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 수출량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번 수출은 저품위 양파가 아닌 고품질 상품 출하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국산 햇양파 수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속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경험이 있는 농협, 유통법인에서 확보한 상품 양파를 대상으로 선별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격 경쟁력을 감안하면 주 수출시장은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수요가 확인되면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고품질 양파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조생종 양파 총 368ha는 시장격리를 완료했으며, 중만생종 정부 수매 비축 확대를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소비 촉진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산지농협과 유통법인들도 출하조절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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