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국민의힘 공세 반박…"네거티브보다 미래 비전 필요"

  • 김 후보, 계엄 입장 표명 요구와 철도 공약 등 정책 행보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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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지역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11일 안성시청 본관 앞에서 ' 내란완전청산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촛불행동 안성·평택 지부]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안성시지역위원회와 김장연 안성시장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 "안성시민은 네거티브가 아닌 미래 비전을 원한다"며 정책 경쟁을 요구했다.

김보라 후보는 12일 입장문에서 "최근 이어지는 국민의힘 측 문제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공세보다 안성 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흑색선전과 의혹 부풀리기 방식의 정치로는 안성의 미래를 만들 수 없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분열과 싸움이 아니라 건강한 미래전략과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은 김장연 후보 측이 김보라 후보의 후원회장 인선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간 데 따른 반박이다. 김장연 후보 측은 지난 9일 김보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후원회장으로 소개된 점을 놓고, 김 전 부원장의 재판 상황과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을 제기했다.

김보라 후보는 김 전 부원장 후원회장 인선과 관련해 실용과 중앙정치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판단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 후원회장은 경험과 영향력이 입증된 분이고, 중앙정치와 정책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성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는 종합적 판단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 후보가 도덕성을 문제 삼기 전에 본인의 전과 기록과 후원회, 선거캠프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의 이력 전반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보라 후보는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는 사안을 두고 정치적 낙인을 찍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장연 후보 측은 후원회장 인선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 따져야 한다며 김보라 후보의 시정 운영과 압수수색 등 기존 의혹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안성시장 선거에서는 후원회장 인선 공방과 함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보라 후보는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와 소속 예비후보들에게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입장을 오는 14일까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질의서에는 계엄 선포의 헌법적 요건과 한계에 대한 이해 여부, 12·3 계엄 선포에 대한 평가,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 유사 상황 발생 시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 소속 정당과 지역 조직의 공식 입장 등이 포함됐다.

김보라 후보는 해당 질의가 상대 정당을 비난하기 위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공직 후보자의 헌법 인식과 대응 원칙을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정책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김보라 후보는 지난 6일 '2030 안성비전 발표회'를 열고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 JTX와 평택~부발선 사업을 통한 철도망 확충, 안성 도시공사 설립 등을 10대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지난 9일 안성시 보개원삼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윤종군 의원,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원팀'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김보라 후보는 정쟁과 네거티브에 매몰되지 않고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과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방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안성시장 선거가 정책 경쟁과 도덕성 검증, 상대 후보 공세가 동시에 맞물리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후원회장 인선, 압수수색 관련 의혹, 상대 후보 이력 문제 등은 양측 주장과 법적 절차가 함께 얽힌 사안이어서, 선거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후보별 해명이 구분돼 다뤄질 필요가 있다.

앞서 안성 지역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11일 안성시청 본관 앞에서 '내란완전청산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촛불행동 안성·평택 지부(대표 한서진)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평택 지역 민주·진보 진영 예비후보자 8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2명은 연서명으로 공동선언에 동참했다.

한편 김보라 후보는 '안성 철도시대 개막 프로젝트'를 민선 9기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공약에는 JTX를 통한 서울 30분대 생활권 편입, 평택~부발선 철도망 확충, 철도 중심의 산업·주거·역세권 개발 구상이 담겼으며 김 후보는 안성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지역 경쟁력 강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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