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역대 최대 실적'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업고 TPD 개발 속도

  • 1분기 영업익 898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9.7%↑

  • "2027년 TPD 신약 임상 본격화한다"

사진SK바이오팜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흥행 덕분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표적단백질분해(TPD)를 내세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및 독자 플랫폼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2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8% 늘었다. 이 회사의 '캐시카우'로 통하는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하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 작업을 위해 지난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며,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과 소아 환자 적응증 확대도 연내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서 파트너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통해 올해 3월 상업화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연내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에서 나온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R&D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중추신경계(CNS) 분야를 기반으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TPD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RPT, 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세 가지 플랫폼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p300 선택적 분해제 후보물질 'SKT-18416' 개발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T-18416은 암세포 성장과 생존에 관여하는 p300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TPD 후보물질이다.

최종길 SK바이오팜 전략 본부장은 "SKT-18416은 p300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퍼스트인클래스 후보물질"이라며 "p300 선택적 분해제를 통해 전임상에서 혈액 독성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립선암과 CBP 변이암 전임상 모델에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현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전임상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회사가 검토 중인 적응증은 전립선암, 다발성골수종 등 p300 의존성이 높은 암종이 우선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독자 플랫폼 'MOPED'도 함께 소개됐다. MOPED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유도해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이다.

MOPED를 통해 발굴된 분자 접착제는 기존 이종 이중기능 표적단백질분해 기술 대비 우수한 약물성 및 뇌혈관장벽(BBB) 투과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확장성까지 입증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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