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차·반도체 산업 대전환 시동

  • 모빌리티 제조혁신 거점 구축·R&D 16개사 선정…첨단산업 중심 구조 고도화 박차

  •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 연구개발' 공모에 도내 16개사 선정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에 본격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제조혁신 인프라 구축과 지역 기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라는 두 축을 동시에 확보했다.
 

충남도는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첨단제조기술(AI-DfAM) 기반 모빌리티 제조혁신 거점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적층 제조,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한 ‘무금형 적층 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차 부품 생산 체계를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26억 원을 투입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대에 제조혁신센터를 조성한다.
 

센터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구동계·의장·시트 분야의 3D 프린팅 기반 제조 설계와 공정 실증, 평가·검증까지 가능한 전주기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전통적인 금형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데이터와 제조 공정을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 제조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다품종 소량 생산과 경량화, 국가별 맞춤형 부품 생산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도는 남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층 제조 공정 실증 장비와 후처리·측정 평가 장비, AI 기반 지능형 제조 소프트웨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설계·해석, 부품 개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도는 이를 통해 제조 공정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 제조 원가 절감,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 연구개발(R&D)’ 공모에서도 도내 중소기업 1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개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사업 시행 이후 최대 성과다.
 

이번 사업에는 향후 2년간 국비 93억 8000만 원과 도비 40억 2000만 원 등 총 134억 원이 투입된다.
 

선정 과제는 △모빌리티 부품 9개 △반도체 패키징 4개 △차세대 디스플레이 3개 분야다.
 

선정 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14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충남도는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 단계까지 연계하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도 병행해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매출과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의 소부장기업 지원 전략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미래차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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