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찾은 한 여행 유튜버가 마른 오징어가 17만 원에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리자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행 유튜버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 ‘울릉도 정말 망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영상에서 울릉도를 관광하던 중 가게에서 마른오징어를 발견했다. 처음 가격표를 보고 1만 7000원으로 착각했으나 알고 보니 실제 가격은 17만 원이었던 것.
그는 “오징어가 원래 이렇게 비싸냐”고 말한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징어 가격을 검색해봤고 10미 기준 2만 7000원대 상품이 검색됐다. 이에 A씨는 “(울릉도 오징어가) 진짜 프리미엄 오징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격이 과도하다며 “포장지가 같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팔고 있다”, “여행객 상대로 한 바가지 아니냐”, “마른오징어가 17만원? 금을 발랐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요새 오징어가 워낙 비싸고 울릉도산이라 더 그럴 수 있다”, “영상 속 제품은 크기가 크다”, “크기와 품질, 건조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오징어의 가격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산물 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5.9% 상승했으며, 오징어 가격은 7.4% 올랐다.
그러나 울릉도의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또 다른 여행 유튜버도 울릉도 고깃집을 찾았다가 1인분에 1만 5000원을 내고 주문했으나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식당 측은 찌개용으로 빼둔 앞다리살을 잘못 내줬다고 해명했으나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울릉군으로부터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울릉도에서 예상 요금의 두 배에 달하는 택시 요금을 냈다는 영상이 전해지면서 바가지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다시 한 번 불거진 논란에 울릉도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울릉도는 2022년 46만 명이 찾는 등 정점을 찍었으나 2023년 40만 명대, 2024년 38만 명대로 매년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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