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에 올랐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ARS 먹통 의혹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자 "이미 각 후보 사이 합의가 있었던 부분"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민형배 전 의원에게 패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30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가 사실을 오인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회차 발신에서 전남 지역 선택자 중 2308명의 투표가 제외된 것을 확인해 후보 측 대리인들의 합의를 거쳐 2308명에게 재발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후보 측에도 사과했고, 즉각적으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특히 조 사무총장은 "이 부분은 로우데이터를 확인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당에서 철저히 조사를 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전면 재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경선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선이 마무리된 지 2주가 됐지만, 중앙당에 요구한 의혹들에 대한 책임 있는 소명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결선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전남 지역 2308건의 ARS 먹통, 선거인단에 대한 투표 안내 부실, 권리당원 중복 투표, 경선 전반에 대한 정보 비공개 등은 공정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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