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자동차·조선 제조현장 AI 접목...527억 투입

  • 32개 AI 팩토리 선도사업 신규과제 선정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생산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나섰다. 내년 국비 527억5000만원을 투입해 제조업의 AI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업종별 특화 제조 AI 기술 개발과 보급, AI 로봇·시설·장비 도입 등을 지원하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국내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첨단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고 대량 생산하는 제조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종 특화 제조AI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AI 로봇·시설·장비를 도입하는 등 우리 제조 현장의 AI 대전환(M.AX)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업종·공정을 대상으로 32개 과제를 선별하며 업계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원유형도 대중소 협력형, 데이터·AI 모델 위임형 등으로 다양화한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이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와 AI 모델을 공유하는 '대중소 협력형'을 비롯해 데이터·AI 모델을 정부에 개방·위임하는 '데이터·AI 모델 위임', AI로만 운영되는 풀스택 AI 팩토리 구현하는 '풀스택 PoC'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신규과제 공고는 오는 2월 6일부터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제조기업, AI기업,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신규 과제 공고 내용과 과제제안요구서(RFP) 기획의도 및 선정평가 계획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등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연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산업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2030년 M.AX 최강국 도약을 위해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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