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출생아 1만 명' 대구…세심한 난임 맞춤형 지원

  • 작년 대구 아기 1909명 난임 지원 통해 탄생…매년 증가세 뚜렷

서울 송파구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연합뉴스]

대구광역시의 저출생 극복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대구에서 태어난 아이 6명 중 1명은 시의 난임 지원 사업을 통해 세상에 발을 내디뎠으며, 최근 2월 출생아 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인구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총 19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12명에서 3년 사이 약 71%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전체 출생아(1만 817명) 중 난임 지원을 받은 비중은 17.6%에 달해, 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실질적인 출산율 방어 기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구시는 전국 최대 수준인 회당 최대 170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금액만 높인 것이 아니라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90%에서 최대 100%까지 보전해 경제적 문턱을 크게 낮췄다. 유산방지제나 착상보조제 등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금을 책정해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시술 외에도 맞춤형 통합 케어가 돋보인다. 시는 대구시 한의사회와 협력해 ‘한방 난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4개월분의 한약 투약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올해 사업 신청은 오는 5월 6일부터 29일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반복되는 시술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부부들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에 위탁한 ‘난임·임산부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했다.   

박윤희 대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난해 1909명의 새 생명이 탄생한 것은 난임 부부들의 인내와 시의 노력이 맞닿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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