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가 2명중 1명은 65세 이상…5년새 1인가구 7.2%p↑

충남 홍성군 서부면 광리 한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이뤄지고 있다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 서부면 광리 한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이뤄지고 있다.[사진=홍성군]

농림어가 인구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가운데 가구 규모가 빠르게 축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농림어가 인구는 257만6000명, 가구 수는 127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조사 당시 인구 약 231만명, 가구 수 118만가구와 비교해 인구는 26만6000명, 가구 수는 9만6000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증가세는 귀농·귀촌 증가와 함께 농지대장, 어업신고등록명부, 임업경영체 등 행정자료가 조사 대상에 추가로 포함되면서 통계 포착 범위가 늘어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어가 인구 중 전체 65세 이상 비중은 2020년 42.5%에서 2025년 51.0%로 8.5%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어가의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 어가의 65세 이상 비중은 59.6%로 가장 높았고 농가는 52.6%, 임가는 47.8%로 나타났다.

농림어가의 70세 이상 비중은 2020년 26.7%에서 2025년 34.5%로 7.8%p 증가한 반면, 40세 미만 비중은 9.3%에서 6.4%로 2.9%p 감소했다. 중위연령은 65.3세로 전체 인구(46.7세)보다 약 20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1~2인 가구 증가세도 뚜렷하다. 농림어가의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 20.0%에서 2025년 27.2%로 7.2%p 증가했다.

반면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2020년 33.8%에서 2025년 19.0%로 14.8%p 줄었다. 여기에 2인 가구가 5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1~2인 가구가 농림어가 전체의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가 평균 가구원 수도 2020년 2.2명에서 2025년 2.0명으로 감소했다. 고령 단독가구와 노부부 가구가 증가한 영향이다. 

거주 형태별로는 동(洞) 지역 거주 비중이 2020년 27.0%에서 2025년 32.4%로 상승했다. 반면 읍·면 지역 비중은 같은 기간 73.0%에서 67.6%로 5.4%p감소했다.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 지역보다 의료·교통·교육 여건이 나은 동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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