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이천시와 경과원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반도체 특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클러스터인 이천시 관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분야는 크게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제품혁신’과 시장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두 가지로 나뉜다. 제품혁신 분야에서는 시제품 개발과 산업재산권 출원, 제품규격인증 획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판로개척 분야에서는 홍보물 제작과 온·오프라인 광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전반에 걸친 도움을 받게 된다.
참여 기업은 사업 목적에 맞춰 여러 과제를 복수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시제품 개발 과제가 전체 사업비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총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대 44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이천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3년 이상 가동 중인 반도체 분야 소부장 제조 중소기업이다.
이천시 반도체 생태계 지원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개소하고, 이천시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지원, 배후 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경기도는 판교~화성~기흥~평택~용인~이천을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 속에서 이천을 주요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해 11월 이천 ㈜유진테크를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천지역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자연보전권역 내 연접개발 적용 지침이 18년 만에 개정됐다고 설명하며 경기 동부권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 수요 중심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이천 지역에 단계적으로 30만㎡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경과원은 이 같은 현장 지원의 성과도 축적하고 있다. 지난 2025년 도내 소부장 기업 육성 지원사업에서는 22개 기업이 매출 43억원 증가, 신규 고용 71명 창출, 지식재산권 23건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브리지는 ‘프로브 카드 체크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며 전년 대비 약 27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김길아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사이클이 강력한 상승 국면에 진입한 지금, 이천시 소부장 기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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