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사퇴…"모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

  • "생각했던 방향 추진 어렵다 판단"

  • 경선 방식 이견 등 영향 미친 듯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모든 책임을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에 대한 공관위 내 이견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경선 미등록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며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12일 공관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공관위 회의에서 위원장이 생각하는 방향과 공관위원 간 이견이 있었다"며 "대구·부산 공천 방식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이 위원장의 사퇴를 막고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퇴 배경에는 오 시장의 공천 신청 접수 거부로 불거진 당 내홍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당 지도부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실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요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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